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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영화

영화 곡성 해석, 줄거리 '절대 현혹되지 마라'

by N잡하는 남자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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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개봉 : 2016년 05월 12일

장르 : 미스터리, 공포

개요 : 한국 / 156분 / 15세 관람가

관객수 : 687만 명

감독 : 나홍진

출연 : 종구(곽도원), 일광(황정민), 무명(천우희), 효진(김환희)


그놈은 미끼를 던진 것이고,

네 딸은 고것을 물 어분 것이여


종구(곽도원)가 사는 작은 동네 곡성,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증거도 뭐도 없는 상황 오 로직 의심은 외지인(쿠나무라 준)에게 쏠린다. 외지인의 집을 터는데, 뭔가 수상하다. 그리고 종구의 딸 효진(김환희) 이도 상태가 이상해진다. 용하다는 일광(황정민)을 데려와 굿을 하자 외지인도 피를 흘리며 기도와 북을 친다

 

절대 의심하지 마라

절대 현혹되지 마라



영화 곡성 줄거리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 주의

종구(곽도원)는 곡성이라는 작은 동네의 평범한 형사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나름 화목한 가정의 딸 효진(김환희)이와 늘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곡성은 조용하고 한가로운 조용한 동네이다. 그러니 늘 게으르고 일도 대충대충 하는 그런 날들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한 마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살인사건이었다. 한 가정의 아내가 일 가족을 수차례 칼로 찌르고 모두 불에 탄 사건이었다. 원인은 산에서 자라는 야생 독버섯을 먹고 환각에 의해 사람을 죽였다는 확실하지 않은 소문. 그리고 다음 날 그 여인은 마을 한가운데 고목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는다.

뭔가 이상하고, 아무 증거도 없는 사건 현장에 종구는 앉아있는다. 그리고 그 옆에서 종구에게 돌을 던지고 있는 무영(천우희). 무영은 종구에게 이상한 소리를 한다. 종구는 무영이 목격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건이 일어난 집에 무영이 들어가니 종구는 목격자를 놓칠까 봐 따라 들어가 보지만, 무영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또 마을 친구들에게 듣는 희한한 소문을 듣기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곡성에 들어왔는데, 저 옆동네 여편네를 덮치려고 했다는 둥, 소문을 듣는다. 헛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종구의 친구가 산마니를 하던 중에 외지인이 옷을 홀딱 벗고는 사슴을 생으로 뜯어먹고 있었다고 직접 눈으로 봤다고 그런다. 그렇게 외지인을 의심하게 된다

종구는 형사인 동료와 함께 외지인의 집으로 찾아간다. 집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한다. 별로 이상할 게 없었다. 그러다 동료 형사가 어느 수상한 방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엔 수많은 사진들이 붙어있고, 기도를 하는 을씨년스러운 방 같았다. 사진들 속엔 살인 현장이 일어 난 곳의 사람들까지 있었다. 그 뒤로 외지인이 갑자기 들이닥쳐 헐래 벌떡 종구와 동료 형사는 뛰쳐나왔다.

집에 오고 며칠 뒤 효진이의 상태가 이상하다. 밥을 갑자기 엄청나게 먹고, 냉장고를 뒤쳐 먹을 수 있다는 건 다 꺼내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밤에는 온몸을 떨며 아파하고, 또 갑자기 멀쩡하다. 사실 종구와 동료 형사가 외지인 집에서 헐래벌떡 나오는 길에 동료형사가 종구에게 효진이의 신발 한 짝을 수상 한방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주었었다. 그렇게 종구는 외지인 때문에 그렇다 생각했다.

종구의 장모가 효진이의 상태가 뭔가 귀신 들린 것 같다며, 어느 용하다는 무당에 갔다 오라고 한다. 무당의 이름은 일광(황정민)이다. 종구는 일광을 찾아가고 희한한 소리를 듣는다. '그놈은 그냥 미끼를 던 저분 것이고, 니 딸은 그것을 확 그냥 물어 분 것이여' 절때, 절때 현혹되지 마러.

그렇게 일광은 온갖 준비를 하고 종구의 집으로 들어갔다. 일광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휘파람을 불기 시작하더니, 집 마당 장독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몽둥이로 장독대 하나를 깨더니 그 장독 속에서 까마귀 한 마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의 한마디가 정적을 일으켰다. "지독한 것에 걸려들었네.."

낮에 간단히 굿을 하고 밤에 제대로 준비를 하고, 다시 굿을 하기 시작했다. 일광은 흰색 옷과 흰 염소의 피, 그 시각 외지인도 검은 옷과 검은 닭의 피를 가지고 굿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서로 굿을 하기 시작하고 일광이 장승에다가 말뚝을 박기 시작한다. 효진이도 괴로워하고, 외지인도 괴로워한다. 종구는 효진이의 모습이 안쓰러워 굿을 하는 중간에 멈춰버린다.

다음 날 화가 난 종구는 연장들을 챙기고 친구들과 함께 외지인의 집으로 쳐 들어간다. 그리고 나오라는 외지인은 없고 갑자기 죽었다던 마을 사람 한 명이 좀비처럼 종구네 일행에게 달려든다. 삽으로 이상한 사람을 처리하고, 저 뒤로 외지인이 오다가 종구네 일당을 보고 산으로 도망간다. 종구는 쫒아가지만 따라간 끝에 낭떠러지여서 그만 쫒고 찾를 몰고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갑자기 달리는 차 앞으로 외지인이 떨어져 들이 받쳐 날아간다. 종구와 일행들은 외지인을 낭떠러지로 던져버리고 유유히 떠난다

그날 밤, 종구는 마루에 앉아서 넋을 놓고 앉아 있었다. 그리고 일광에게 전화 한 통을 받고 어느 여자를 봤다고 듣는다. 그리고 없어진 효진. 종구는 그 여자가 무명인 것을 알차 채고 집을 나가 무명을 찾았다. 무명은 종구에게 외 놈이 귀신이라 말하지만 종구는 효진이를 내놓으라며 무명의 말은 믿지 않는다. 효진이가 집으로 금방 갔다는 무명의 말을 듣고는 갈려는 종구. 그리고 붙잡는 무명. "지금 가면 니 식구들 다 죽어" 무명의 말을 무시하고 종구는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 효진이가 칼을 들고 집안사람들을 다 죽이고 찾아온 종구까지 죽인다. 그 시각 외지인과 종구의 통역을 도왔던 양이상(김도윤)은 어느 동굴로 들어간다. 양이상은 사제다. 그리고 동굴 속에는 외지인이 있었다. 외지인은 양이상을 보더니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점차 외지인은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고 사진을 계속해서 찍는다. 다음 종구와 전화했던 일광이 종구의 집으로 들어온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고 나가, 트렁크에서 상자를 여니 온갖 사진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곡성 인물 해석

우선 일광(황정민)은 무당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을 통해 그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의 실체는 악마를 숭배하는 하수인이다. 일본인(외지인)의 수상한 방에서 수많은 사진이 있다가 추후에 태웠다고 나오지만 마지막 장면에 일광이 그의 사진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 그리고 죽은 종구의 가족들을 사진에 담는다.

 

무명(천우희)은 살해 사건의 목격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가 극에 달할수록 무명은 선한지, 악한지 혼란을 불어이르킨다. 사실 무명은 악마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려는 토속신이다. 곡성에서 나오는 꽃은 무명이 놓은 덫이며 악마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수단이다. 꽃이 시든다면 악마로 부터 잠식당했다는 의미가 된다.

 

외지인(일본인)은 악마로 곡성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원흉이다. 그가 악마라는 사실은 영화 속에서 의심 없이 나타내고 있다. 시체의 사진을 수집하고 사람의 공포로 먹고사는 것이다. 그리고 종구가 딸이 왜 피해자냐고 일광에게 묻는 장면이 있다. 일광은 낚시에 비유를 든다. 영화 첫 장면에 외지인이 낚시에 미끼를 꼽고 있는 장면이 뜬다.

 

종구(곽도원)는 겁 많은 시골의 경찰이다. 사건이 외지인과 연결이 되어있다 의심만 하지만, 딸이 아프기 시작하자 직접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희생자 중 한 명이 된다. 끝까지 의심을 해소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을 나타내기도 한다.

 

영화 <곡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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